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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 혁

" 빛은 꺼지지 않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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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그는 불타는 숯을 닮았다. 검붉게 타오르는 머리와 검은 눈동자. 밤이 되면 동공은 달처럼 새하얗게 빛난다. 피부는 새하얗다기엔 부족하며 약간 거친 색을 띠고 있다. 그래도 그 결 만큼은 비단 저리가랄 정도라고.

사람의 귀 대신 머리 위로 쫑긋 솟은 개의 귀. 그리고 두 다리 뒤로 길고 풍성하게 늘어진 검붉은색 꼬리. 눈매가 예리한 탓에 성격 나쁜 사람으로 오해받진 않을까 싶어도, 꼬리가 감정을 숨기는 데 소질이 없어서 못내 우스운 면이 있다. 참고로 귀는 접히기도 한다.

옷은 단정하면서도 편한 것을 고집. 장식이 많은 걸 귀찮아하고 단색을 좋아한다.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항상 신발을 신지 않는다. 어깨에는 항상 검은 두루마기.

옷에 대부분 가려져 있으나 왼쪽 발목부터 무릎 위까지, 다리의 절반을 덮을 정도의 문신이 있다. 그리고 왼쪽 머리카락 사이로 삐져나온 실 하나. 어깨 위에서 흔들리는 실 끝에는 마름모꼴로 정제된 홍옥(루비)이 매달려있다.

 


외관나이/실제나이 : 24 / 300 즈음

 

키/몸무게 : 184cm / 71kg

 

동물형 : 

 


속성 : 

 

이능력 : 

숨을 깊이 들이쉬는 것으로는 입에서,

꼬리를 한 번 크게 흔드는 것으로는 꼬리에서

작은 불길과 열을 낼 수 있다.

과하게 사용하면 내상 혹은 외상을 입는다.

 


성격 :

온화
- 어쩌면 온순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모두에게 친절하고, 따뜻하다. 때로는 바보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든든한 형제처럼.
- “굉장히 차가워 보인다고? 천만의 말씀. 걔만큼 잘 웃는 요괴도 없을걸.”
- 입을 닫고 있으면 차갑고 고독해 보인다. 그런데 입만 열면, 그렇게 착한 강아지가 있을 수가 없단다.

고요
- 듣기 좋게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는 말을 아꼈다.
-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다.
- 이를 테면, 낯을 꽤 가린다거나. 하지만 행동으로 표현하는 건 곧잘 한다.
- “봄날 밤바람을 닮았지.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거든. 그런데 그게 또 오래 맞다 보면 뼛속까지 시릴 때가 있어.”

장난스러움
- 나이가 들면 장난기만 는다더니, 딱 그 꼴이다.

- 정작 본인은 장난이라는 자각이 없다. 그냥 하고 싶으니까 할 뿐. 나쁜 뜻은 없어 보인다.

- 그래도 다른 이들의 반응에 즐거워하곤 한다. 반응을 보는 것을 즐긴다.

- 물론 눈치는 있다. 그는 본능적인 감이 좋으니까.

 


기타

| 言 |

ㄹ 발음에 서툴다.

완전히 못 하는 게 아니고, 듣기엔 문제없는데 약간 어눌할 뿐이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혀가 약간 굳어버렸다던데.

본인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 食性 |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것을 먹지 못한다.

그에게 딱 좋은 정도란 남들이 느끼기에 약간 밍밍할 정도.

청양고추 같은 걸 먹었다간 반나절을 꼬박 앓을 수도 있다.

 

| 夜 |

그에게 있어 밤은 특별한 만큼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밤눈이 아주 밝고,

그 자신도 야행성에 가깝다.

 

| 好 |

생육(生肉)

악기 (특히 현악기)

조각 (잘 한다!)

체온

칭찬

바람소리

...

 

| 不好 |

향이 강한 것 (마늘, 커피, 제사향 등)

천둥번개

거대한 것

담배

...

 

| 習慣 |

01. 집중해서 어딘가를 응시한다.

노려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홍옥과 끈을 만지작거리기도 한다.

...

02. 놀래키려는 건지 호기심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백허그를 하기도 한다.

뒤에서 갑자기 껴안는 느낌이 든다면 제일 먼저 의심해보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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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월] 우연히 만나 축제 때마다 마주치는 사이가 되어버린, 축제친구. 둘 모두 떠도는 인생이기에 축제라면 일단 찾아가다 보니 매번 마주친다. 아니, 마주치기 위해 찾아가는 거였던가. 그런 사이이다.
     

  • [태] 장난을 좋아하는 아이들.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그런데 태라는 애, 왠지 주변에 남으려는 사람이 없어 보여. 겉보기엔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그가 신경쓰인다. 괜찮아. 나라도 위로 정도는 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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